오늘은 본격적으로 주식투자 공부에 들어가기에 앞서 마인드셋(Midset), 즉 마음가짐에 대해 포스팅해보려 한다.
주식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와 왜 하필 주식인지에 대해 알았다면 이제 어떤 마음가짐과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알아야 할 때이다.
물론 나도 이것을 만들어가고 있는 과정이기에 내 생각을 적어보고자 한다.

첫째, 주식투자를 통해 일확천금을 얻어 부자가 되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모든 화는 욕심과 탐욕으로부터 발생한다.
정말 어려운 게 욕심을 부릴 때는 또 부려야 한다는 것이다. "합리적인 욕심" 이랄까?
어디서 대박 정보를 듣고 크게 투자해서 빠르게 부자가 되겠다는 욕심을 버리되, 기업의 가치가 꾸준히 성장하고 그에 맞추어 주가도 상승한다면 끝까지 들고 가는 것이다.

둘째, 주식시장은 운이 좋으면 돈을 버는 도박판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운으로 승부하면 결국엔 지게 되어있다. 자신만의 원칙과 투자기법을 만들어야 한다. 보통 트레이딩은 투자라고 하지 않지만 하물며 초단타 스캘핑일지언정 자신만의 원칙과 기법이 있고, 계속 수익을 낼 수 있다면 그 방법을 고수하면 된다.
다만, 그러한 경지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은 결코 쉽지 않다.

셋째, 주식은 아무런 노력없이 돈이 벌리는 마법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주식으로 얻는 수익은 절대 불로소득이 아니다.
어쩌면 일해서 버는 돈이 더 편할 수 있다. 피땀 흘려 번 소중한 돈으로 투자 하는 것이기에 그만큼 소중하게 생각하고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대충 찾아보고 투자해서 수익을 내려고 한다. 만약 그런 노력을 할 자신이 없다면 펀드에 투자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하지만 펀드에 투자하는 순간 통제력을 잃게 된다. 난 통제력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나도 최근엔 연금저축펀드를 위해 요새 펀드도 알아보고 있는 중이긴 하다. 여러 방면으로 투자를 해 돈이 들어오는 파이프라인을 늘리는 것은 좋다고 생각한다.

넷째, 평소에 공부하길 싫어하거나, 자신의 감정을 잘 통제하지 못하거나, 책이나 신문을 읽는 등 교양을 쌓기 싫어한다면 주식투자를 하면 안된다.
나는 "인내"와 "절제" 등과 함께 "인성"과 "교양"이 주식투자자의 자질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한다.
만약 본인이 위에 언급한 내용에 해당한다면 이를 고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이 있으므로 당연히 고치기 힘들 것이다.
하지만 분명히 필요한 부분이니 꼭 자신을 돌아보길 바란다. 나도 계속 수양중이다.

다섯째, 없어도 되는 돈으로 투자해야 한다. 없어도 되는 돈이라.. 내가 생각해도 참 웃긴 말이다.
내가 일전에 친구들에게 없어도 되는 돈으로 투자하라고 하니 없어도 되는 돈이 어딨냐고 하더라. 물론 맞는 말이다.
하지만 그건 내 말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바로 "여유자금"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유자금은 다 쓰고 남은 돈이 아니라 쓰기 전부터 따로 빼놓는 돈이다.
월급이나 알바비의 10~20%를 안 쓴다고 절대 굶어죽지 않는다. 점차 소비를 줄여가면서 라이프스타일을 바꿔야 한다.
소비의 즐거움보단 투자를 해 나중에 이 돈이 얼마나 커 있을지 상상하며 돈이 일하게 하는 즐거움을 알아야 한다.

여섯째, 이번이 아니라도 기회가 있음을 알고 충분히 공부해야 한다. 주식투자를 하다보면 왠지 다신 오지 않을 거 같은 정말 좋은 기회가 온 거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조급한 마음에 한 번에 많이 투자하는데 항상 분할 매수, 분할 매도로 대응해야 하며 기다리면 분명 기회가 올 것이다.
준비가 안 됐을 때 기회를 만나면 형편없는 수익률을 낼 것이다. 차분하게 경제 상황과 기업에 대해 공부하면서 다른 기회를 볼 수 있는 안목과 통찰력을 길러야 한다.

일곱째, 언제나 주가를 끓어 내리려는 사람들이 있으니 노이즈가 발생할 수록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
모든 종목에는 올랐으면 좋겠다는 사람과 내렸으면 좋겠다는 사람이 있고 이들은 늘 대립한다.
만약 기업가치는 변함이 없으나 기사나 찌라시로 혼란스러울 땐 기업의 본질에 충실해야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 이럴 때 오히려 추가 매수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이상으로 주식투자 공부하기 전 마인드셋(Mindset)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고 다음 포스팅부터 본격적으로 초심으로 돌아가 공부를 시작해보도록 하겠다.
관심있는 분들은 꾸준히 함께 공부하며 달려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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