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는 주식투자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포스팅했다.
만약 그 글들을 읽고 주식투자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면 이제부터 나와 함께 시작해볼 차례다.
나는 군대에 가서부터 주식에 대해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께서 주식투자를 하셔서 영향을 받은 것도 있었고, 군대에 가니 하는 사람들이 꽤 있어서 나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일병 때였을 것이다. 책 한 권을 사서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한 번 읽고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어서 그 뒤로 그냥 덮어놓았다.
수능을 다시 보려고 마음먹고 공부를 시작했기 때문에 투자 공부를 할 수가 없었다.
수능은 시원하게 말아먹고 제대 후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본격적으로 계좌를 만든 후 투자를 하기 시작했다.
난 잘 몰랐기 때문에 아버지께서 알려주시는 대로 HTS(Home Trading System)를 설정했고, 관심종목들도 담아놓았다.
그렇게 아버지와 같은 종목에 투자하게 되는데 나중에 하한가 두 번을 맞고 거의 반토막이 난다.

나야 투자금이 작기도 했고 좋은 경험했다고 생각하면 그만이라 크게 상관이 없었지만 아버지께서는 신용도 사용해 투자하셔서 많이 힘들어하셨다.
그때 이후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버지의 일감이 떨어지면서 가세가 많이 기울었다. 집에 손을 벌릴 수 없었고 어머니께서도일을 하기 시작하셨다. (옛날부터 일을 하시긴 했으나 형편이 괜찮아지면서 일을 그만두셨었다.)
그 일이 있은 후에도 남은 돈으로 조금씩 투자하고 있긴했는데 투자, 사업, 성공에 관련된 책과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고 본격적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하게 된다.

주식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투자방식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란 걸 알게 됐고, 나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어떤 종목에 투자했고 왜 반토막이 났는지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2019년도부터 끊임없이 공부를 했고, 아직도 하고 있으며 현재 내 삶의 일부가 되어버렸다.
처음 계좌를 개설하고부터 주식 투자를 한지 벌써 만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내 계좌에는 많은 희노애락이 담겨있다.

이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새롭게 공부를 시작하려고 한다.
예전에는 보이지 않던 것들과 이해되지 않던 것들을 다시 보면서 그때 느끼지 못했던 것들을 느껴보고 싶다. 아마 그 당시보다 성장했다는 느낌과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모두 받을 거 같다.
옛날의 나처럼 처음 주식 투자를 시작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자 다시 공부하는 내용들을 블로그에 남기고자 한다.
내가 잘나서 누군가를 가르친다기보단 그저 공부하고 배운 것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자는 의미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전부 투자를 하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주식에 대해 공부해서 알고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만약 투자를 할 것이라면 올바른 철학과 자신만의 원칙이 있는 현명한투자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나도 행복한 투자를 하는 현명한 투자자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여러분의 자수성가 Running mate, 셀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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