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포스팅에서 여러 가지 지표에 대해 알아보았고 이번 포스팅에선 증권시장을 여러 기준에 따라 나누어보려고 한다.
시장별로 스타일과 투자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시장의 각 특징을 알아두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시장별
1. 코스피시장(유가증권시장)
이제 익숙한 코스피 시장이다. 시장점유율이 높은 대형 우량주가 많아, 코스닥에 비해 주가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KOSPI200에 포함된 종목들은 코스피를 대표하는 종목들로 더욱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2. 코스닥시장
성장성이 높은 기술 관련주들이 있는 시장이다. IT(Information Technology), BT(Bio Technology), CT(Culture Technology) 기업과 벤처기업이 중심을 이룬다.
코스피에 비해 변동성이 크지만 리스크가 큰 만큼 코스피에 비해 단기 고수익을 내기 용이하다.
3. 파생상품시장
선물/옵션 시장이다. KOSPI200의 선물/옵션 시장의 규모는 굉장히 크지만 웬만하면 파생상품은 건드리지 않는 게 좋다.
규모별
1. 대형주
자기자본이 750억 이상인 종목 또는 시가총액이 1~100위인 종목
2. 중형주
자기자본이 350억~750억인 종목 또는 시가총액이 101~300위인 종목
3. 소형주
자기자본이 350억원 이하인 종목 또는 시가총액이 301위인 종목
기업가치별
사실상 투자할 때는 블루칩, 옐로칩 등을 명확히 구분하며 투자하진 않는다. 턴어라운드주에서 '턴어라운드'가 무슨 뜻인지 정도만 알고 넘어가면 될 거 같다.
1. 블루칩
좋은 것을 블루칩이라 부르는 걸 아마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재무구조가 좋고 시장지배력이 높은 우량주를 일컫는다.
수익성, 성장성, 안정성이 모두 높아 신용도와 지명도도 높다. 탐나는 주식이므로 기관과 외국인이 많이 가지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NAVER, 셀트리온 등이 있다.
종목들은 계속 바뀔 수 있고 대체적으로 장기투자에 용이하다고 할 수 있다.
2. 옐로칩
블루칩에 못 미치는 2등 우량주를 일컫는다. 대기업의 중저가 주식, 경기변동에 민감한 업종 대표주, 중견기업의 지주회사 주식 등이 이에 속한다.
대표적으로 카카오, 삼성전기 등이 있고, 주도주 중심으로 분기마다 실적을 확인하며 장기로 들고 갈 만하다.
3. 턴어라운드주
기업실적이 극적으로 개선되는 주식을 일컫는다. 자고로 기업은 돈을 잘 벌어야 하고 이는 주가에 반영된다.
오랫동안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오르지 못하다가 실적이 호전되어 재평가받을 때 주가는 탄력을 받아 상승하게 된다.
여기엔 위기 후 구조조정에 성공했거나 경기 사이클에 의해 영업실적이 개선된 경우 등이 있다.
이러한 종목은 어떤 시기냐에 따라 다르긴 하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턴어라운드 한 종목은 대표적으로 OCI, 현대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등이 있다.
이런 기업을 발견하려면 회사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
4. 성장주
매출액 증가율이나 EPS(주당순이익) 증가율이 시장평균 혹은 업종평균에 비해 월등히 높은 주식을 일컫는다.
시대 흐름이 변하면서 새로운 산업군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이에 속하는데 요새는 클라우드나 5G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종목들이 여기에 속할 것이다.
대표적으로 더존비즈온, 케이엠더블유, 오이솔루션 등이 있다.
5. 부실주
말 그대로 부실해서 별로 안 좋은 종목들로 재무구조가 취약하고 영업실적이 저조해 주가가 낮은 주식을 일컫는다.
주가가 싸다고 싼 맛에 매수하거나 저평가돼있다고 착각하기 쉽다.
장기투자보다는 단기 트레이딩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업종별
상장된 기업에는 굉장히 많은 업종이 존재하는데 투자를 하다 보면 어떤 섹터인지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전기/전자, 자동차/자동차 부품, 조선, 기계, 화학, 제약/바이오, 통신, 은행, 증권 등등 다 적을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기타
1. 관리종목
부도, 회사정리절차 개시, 부정적 감사의견, 영업활동 정지 등의 좋지 않은 이유료 상장 폐지기준에 해당되면 거래소가 투자자의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 관리종목에 지정한다.
관리종목에 해당된 종목은 미수거래나 신용거래가 불가능하고 오로지 현금으로만 거래할 수 있다.
간혹 관리종목에서 제외될 경우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도 있으나 그냥 이런 종목은 건드리지 않는 게 좋다.
2. 감리종목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해 거래소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종목이다.
최근 6일간 주가 상승폭이 가격제한폭의 5배를 초과하거나 12일간 주가 상승폭이 가격제한폭의 8배를 넘어서는 상태가 3일간 지속될 경우 지정되는데 굳이 외우지 않아도 된다.
3. 투자유의 종목
재무상태는 문제가 없으나 주식거래 실적이 월 1,000주 미만이거나 주식 분산 기준에 미달하는 등 주식 유동성이 부족한 기업, 감사의견 부적정 또는 의견 거절 기업, 연 2회 불성실 공시를 한 기업, 사업보고서 미제출 기업 등이 해당된다.
일정 기간 내에 사유가 해소되지 않을 경우 거래소에서 퇴출될 수 있다. 그럼 주식은 휴지조각이 되는 거다.
오늘은 이렇게 다양한 기준으로 증권시장을 구분해보았다. 사실 투자를 할 때 위 기준들처럼 딱딱 나누어가며 투자를 하진 않을 것이다.
그냥 이런 게 있구나 정도로만 알고 넘어가고, 마지막 기타에 들어간 종목들은 각별히 주의해 투자하면 된다.
그럼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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