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기업의 내재가치와 주가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지난 포스팅에서 투자법의 종류 중 가치투자에 대해 언급했었는데 기업의 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것으로 주가가 기업의 가치보다 낮을 때 매수해서 기업의 가치에 맞는 적정 가격 혹은 그 이상으로 평가될 때 매도하는 투자법이다.
주식에서 수익을 내는 방법은 너무나 당연하게도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다.
하지만 이게 말이 쉽지 어떤 가격이 싼 것이고, 어떤 가격이 비싼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어제 2만 원이었는데 오늘 1만 원이라면 과연 주가는 싸다고 할 수 있는가?
어제보다는 싸다고 할 수는 있겠지만 가격은 언제나 이렇게 상대적이다.
이렇게 상대적인 가격을 비교할 수 있는 기준이 바로 "기업의 가치"인 것이다.
기업의 가치를 기준으로 주가는 더 오르도 하고 내리기도 하며 계속 오르락 내리락 한다. 하지만 길게 봤을 때 결국 주가는 기업의 가치에 수렴하게 된다.
그렇다면 왜 주가는 기업의 가치보다 더 큰 폭으로 변동하는 것일까?
기업은 발전하기도 하고 퇴보하기도 하면서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에 마치 살아 있는 유기체와도 같다.
이러한 기업의 가치를 대변하는 주가는 단순히 수요와 공급의 법칙뿐만 아니라 인간의 복잡한 심리와 맞물려 더더욱 큰 폭으로 움직이게 된다.
증권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주식은 평소엔 한정되어 있고, 기업공개, 유/무상 증자, 주식배당 등에 의한 공급과, 증시에 유입되는 자금의 양에 따른 수요가 변하게 된다.
주식의 양이 늘어나면 주가는 떨어질 것이고, 양이 줄어들면 주가는 올라갈 것이다.
또한, 자금의 양이 많아지면 돈의 양이 늘어나게 되고 주식을 살 여력이 많아져 수요가 증가하고, 자금의 양이 줄어들면 반대가 되는 것이다.
이에 더하여 주가가 올라가면 더 오를 거 같은 기대심리와 떨어질 땐 더 떨어질 거 같은 불안과 공포로 인해 이성을 잃은 투자자들은 비이성적으로 기업의 가치에 상관없이 투자함으로써 본래 기업의 가치보다 훨씬 더 큰 폭으로 변동하게 된다.
하지만 앞에서도 말했듯 시간이 지나면 결국 주가는 기업의 내재가치로 돌아오게 돼있다.
오늘은 이렇게 기업의 내재가치와 주가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았다.
결국 우리의 목표는 주가가 내재가치보다 더 떨어졌을 때 매수하고 기다리다가 적정가치 혹은 그 이상일 때 매도하는 것이다.
외재적 요인이나 공포심, 불안감 등으로 인해 사람들이 비이성적으로 매도할 때가 바로 절호의 찬스가 될 수 있다.
바로 이때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이다.
다음은 기업의 내재가치를 어떻게 판단할 수 있는지에 대해 포스팅해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