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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개념공부

[주식투자 공부] 28. 외국인들은 왜 계속 팔까? - 오늘은 개인인 아니라 기관이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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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포스팅에서 삼성전자의 투자자별 순매수 거래 금액을 살펴보았다.

3월 4일 하루 빼고 계속해서 매수하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오늘은 코스피 투자자별 순매수 금액을 살펴보고 외국인들은 왜 계속 매도하고 있는지에 대해 포스팅해보려 한다.

 

아래 코스피 일별동향을 보면 맨 위 3월 24일이 오늘 매매내역이고, 외국인은 여전히 매도한 것을 볼 수 있다.

다만, 오늘 특이한 점인 개인이 매수한 것이 아니다. 개인과 외국인을 제외한 투자 주체들이 강하게 매수한 것을 볼 수 있다.

이 주체들이 코스피 상승을 견인하면서 전일대비 8.60%로 마무리되었다.

장중에 정부가 2차 비상경제회의를 열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를 방어하고 금융 시장 안정을 위해 총 100조 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하면서 투심이 회복된 것도 한몫했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궁금한 점이 생기는데 대체 외국인은 왜 이렇게 주야장천 매도하는 것일까?

한국이 개노답이라 그런 걸까?...

물론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한국 기업의 가치가 크게 하락해서 그런 것은 아니라고 본다.

내가 생각하는 주요한 이유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펀드 환매를 요청하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인덱스 펀드, ETF 시장에 돈이 몰렸고 미국의 ETF 시장이 계속해서 성장해왔다.

펀드라는 것은 투자자들이 자산 운용사에 돈을 맡기고 그 돈으로 여러 주식을 사 분산해서 투자하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상승 국면에서는 너도나도 투자하기 위해 자금이 물밀듯이 밀려오나 하락 국면에서는 손실을 회피하기 위해 환매 요구가 빗발치기 마련이다.

투자자들의 환매 요구에 따라 자산 운용사는 기계적으로 매도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거대한 글로벌 ETF에서 자금이 이탈되면서 지수와 주가가 하락하게 되고 이러한 하락이 가속화되면서 다시금 환매를 요구하게 되어 매도와 하락의 악순환이 일어난다.

 

우리나라와 같은 이머징 국가의 주식을 먼저 매도했을 것이고 그중 우량한 삼성전자 또한 이를 면치 못했다.

결국 외국인들도 우리와 같은 개미에 불과하기 때문에 주가가 오르면 사고 싶고, 주가가 내리면 팔고 현금을 보유하고 싶은 것이다.

따라서 우리나라가 망할 것이라 외국인들이 다 팔고 도망가는 것이 아니니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면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거 같다.

 

나는 앞으로 계속해서 분할추가매수를 할 생각이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한국이 망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신다면 부자가 되기 위해 좋은 기업을 찾아 분할추가매수로 대응하시길 권해드리며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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