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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가수 겸 배우 이승기 "후크엔터테인먼트, 일방적 50여억원 입금... 전액 기부하고 법적 대응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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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실시간으로 많이 검색되는 이슈를 다루고 있습니다.

온라인상의 내용을 정리하였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내용 요약

▶ 미지금 정산금 50여 억 원 지급

▶ 기존 13억 + 미지금 29억 + 이자 12억

▶ 전액 기부하고 법적 대응은 멈추지 않고 절차 밟아

▶ 후크, 이승기 씨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마음 전해

 


 

이승기 인스타그램 캡처

 

드라마와 예능에서 꾸준히 사랑받으며 활동해 온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대표 권진영)로부터 일방적으로 50여억원을 입금받았다며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금액은 기지급 정산금 13억원 외에 금일 미지급 정산금 29억원과 지연이자 12억원으로 총 54억원에 달한다.

그럼에도 이승기는 후크를 상대로 소송을 낸 건 돈 때문이 아니라며, 후크의 계산방식을 이해할 수 없기에 끝까지 법정에서 다투겠다고 전했다.

 

출처 : 후크엔터테인먼트, 뉴시스, JTBC '뉴스룸'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예전 사진과 함께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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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승기 입니다.

사실 저는 그리 '안녕'하지는 못했습니다. 배신감에 분노했다가, 실망감에 좌절했다가, 하루는 원망을, 또 하루는 자책하기를 반복하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오늘 아침 약 50억원 정도 금액이 제 통장에 입금되었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아마도 제가 단순히 돈을 받고자 법적 대응을 했다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그 흔한 음원 정산서 한 번 받아본 적 없었는데… 또 이렇게 일방적으로 '미지급금' 지급이라는 명목으로 사건을 매듭지으려 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음원 정산을 받을 돈이 있는지도 모르고 지냈습니다. '마이너스 가수'라는 말을 들으며 18년을 버텼으니까요. 그런 제가 후크를 상대로 소송에 나선 건 밀린 돈 때문이 아닙니다. 누군가 흘린 땀의 가치가 누군가의 욕심에 부당하게 쓰여서는 안된다는 것. 이것은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사명이라 생각했습니다.

이제 50억원이 들어왔습니다. 물론 어떤 근거로 어떤 방식으로 저렇게 계산했는지 모릅니다. 다만 후크의 계산법을 이해할 수 없기에 앞으로 계속 법정에서 다툴 것 같습니다. 지리한 싸움이 될 것이며, 이를 지켜보는 대중분들께 피로감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그러나 약속할 수 있는 건, 미정산금이 얼마가 되든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것입니다. 일단 오늘 입금된 50억 원부터 소송 경비를 제외한 나머지를 전액 사회에 돌려드릴 예정입니다. 이는 하루 아침의 생각이 아닙니다. 후크와 싸움을 결심한 순간, 제가 받을 돈을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전액 쓰고자 결심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음원 정산금을 모르고 살았습니다. 물론 오늘 받은 50억은 제게도 너무 크고 소중한 돈입니다. 저의 10대, 20대, 30대의 땀이 들어있는.. 그러나 이 돈이 저보다 어려운 분들을 위해 쓰일 수 있다면 제가 느끼는 행복과 가치는 단순히 50억 이상일 겁니다.

차주부터 기부처 관계자 분들과 만남을 통해 구체적인 계획을 진행할 것입니다. 진짜 몸이 불편해 거동 조차 힘든 분들이 많습니다. 꿈이 있지만 형편 때문에 중간에 포기하는 친구들도 많습니다.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서 제대로 조치를 받지 못하는 분들도 있고요. 그런 분들을 다 돕기에 50억은 부족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작은 한 걸음부터 실천에 옮기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번 일을 겪으며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습니다. 같이 분노해주시고 위로해주셔서 큰 힘이 됐습니다. 제가 사랑받는 존재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사랑을 제가 조금이라도 사회에 돌려드리는 것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따뜻한 연말되시길 바라며, 늘 하던대로 저의 길을 성실히 걸어가겠습니다.

 

[출처 = 이승기 인스타그램 계정, https://www.instagram.com/p/CmN46USrZ34/?utm_source=ig_web_copy_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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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을 보면 이승기가 그간 겪었던 감정들뿐만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의지를 담담하게 전했다.

 

출처 : 연합뉴스

 

이날 후크엔터테인먼트는 분쟁을 종결하기 위해 "채무부존재 소송을 제기했다"라고 밝혔다.

후크는 16일 "금주 초까지 관련 자료를 이승기 측에 전달하고, 이를 바탕으로 원만히 합의하고자 했다. 이승기 측에서 요구한 금액은 실제 후크가 정산해야 할 금액과 너무 큰 차이가 있어 쌍방이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라며 "오랜 기간 전속계약 관계를 유지한 이승기씨와 정산 문제로 길게 분쟁하고 싶지 않았다. 기지급 정산금 13억원 외에 금일 미지급 정산금 29억원과 지연이자 12억원 상당을 전액 지급했다"고 전했다.

 

권진영 후쿠엔터테인먼트 대표

 

이로 인해 더 이상 이승기와 관련된 채무는 존재하지 않게 되었고, 이승기와의 정산금 관련 분쟁을 종결하기 위해 법원에 채무부존재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합의에 이르지도 못한 상황에서 일방적인 계산법으로 정산금을 계산 및 지급해 사건을 일단락하려는 속셈인 것이다.

눈 가리고 아웅이랄까..

 

권진영 후쿠엔터테인먼트 대표

 

그래도 그럴싸해 보이는 사과는 빠뜨리지 않았다.

"이번 일로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낸 이승기씨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하며, 이어 "업무 처리 잘못으로 인해 이유를 막론하고 오해와 분쟁을 야기하게 된 점 사과드린다. 앞으로는 법원을 통해 쌍방 간 어떠한 의문도 남기지 않는 투명한 정산이 이뤄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 다시 한번 이번 일로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라고 전했다.

 

출처 : 인사이트

 

이승기와 전 소속사 후크의 갈등은 지난 11월 15일 이승기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태평양'이 후크에 그간 정산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 달라는 내용 증명을 보내면서 도마 위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후크 권진영 대표의 폭언 논란과, 28억 법인카트 유용 의혹 등도 더해졌다.

이승기 측에서 주장하는 96억원의 수익, 음원 수익 0원 등을 비롯해 후크와의 주장이 엇갈리며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던 상황에서 54억원으로 상황을 무마하려는 후크.

뭔가 켕기는 게 있으니 그렇지 않을까?

이승기는 현재 영화 '대가족'을 촬영 중임에도 후크와의 갈등 속에서 담담히 자신의 길을 가고 있다.

사건의 전말이 낱낱이 밝혀져 잘못한 자는 법의 심판을 받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출처 :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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