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공부] 5. 펀드 이해하기 -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 해외투자, ELS, 적립식, ETF(상장지수), 인덱스, 뮤추얼 펀드
오늘은 펀드에 대해 공부해볼 것인데 우선 주식과 펀드의 차이를 알아보자.
"펀드"란 무엇인가?
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을 자산운용회사가 주식 및 채권 등에 투자운용한 후 그 결과를 돌려주는 투자상품이다.
펀드는 개인이 직접 투자한다기보단 소위 펀드매니저라 불리는 전문가가 대신 투자해주는 것이다. 따라서 주식이 직접투자라면 펀드는 간접투자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이런 점에서 펀드를 별로라고 생각한다. 정말 돈이 많아서 아무런 공부도 하지 않고 실력있는 전문가를 고용해 꽤 만족할만한 수익을 낸다면 괜찮을 것이다.
하지만 난 개인이 펀드를 하는 것은 그냥 공부하기 귀찮아서라고 생각한다.. 잘 모르고 어려우니까 그냥 맘 편히 전문가한테 맡기는 것이다.
전문가에게 맡기더라도 최소한 어느 정도는 알아야 그 사람이 잘하고 있는지 못하고 있는지 판단이 가능하다.
내가 피땀흘려 번 돈을 공부하지도 않은 채로 남에게 그렇게 쉽게 맡긴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그럴바엔 돈을 잃어도 차라리 나를 탓하고 내가 책임지는 편이 더 낫다.
또한 펀드에 맡기게 되면 돈에 대해 통제력을 잃게 되고 나중에 환매 불가가 되어 돈을 아예 찾지 못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이처럼 펀드라고 다 안전한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주식은 아닌 거 같고 펀드를 해야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어떤 경우엔 펀드만 가능한 상황도 생길 수 있다.
사실 나도 최근에 연금저축펀드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펀드를 매수하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펀드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1. 주식형 펀드: 운용자산의 60% 이상을 주식에 투자. 기대수익과 위험이 모두 높음.
2. 채권형 펀드: 운용자산의 60% 이상을 국공채나 회사채 등의 채권에 투자. 기대수긱과 위험이 모두 낮음.
3. 혼합형 펀드: 주식과 채권 중 어느 한쪽에 60% 이상 치우치치 않도록 혼합.
4. 해외투자 펀드: 외국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 기대수익과 위험이 모두 높음. 국가에따라 기대수익률이 상이. *환헤지가 되는 상품이 있고, 퇴지 않는 상품이 있음.
*환헤지: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을 없애기 위해 고정된 가격에 환거래 계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같은 펀드라도 환헤지를 하는 펀드(H)와 그렇지 않은 펀드(UH)가 있으므로 잘 확인할 필요가 있음. 환율변동이 어떤지에 따라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음.
5. ELS 펀드: 주가연계증권(Equity Linked Securities)이라고도 하며 운용자산의 일부를 주가와 연계시켜 투자.
Cf. DLF 펀드: 파생결합증권(Derivative Linked Securities)으로 금리, 환율, 실물자산(금, 은, 구리, 원유, 곡물), 신용위험 등의 변동과 연계하여 투자. ELS는 주식, DLS는 파생상품과 연계했다고 생각하면 되며 파생상품은 위험이 크기 때문에 공부가 많이 필요.
6. 적립식 펀드: 적금처럼 매월 월정액 불입하면 운용사가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 주식형과 채권형 존재.
7. ETF 펀드: 상장지수펀드(Exchange Traded Fund)로 코스피200, 코덱스200, 타이거200 등 특정 주가지수와 연동하도록 설계한 인덱스 펀드.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으며 굉장히 인기 있는 펀드임.
장점은 (1)소액으로도 원하는 종목들에 분산하여 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2)주식처럼 실시간 매매가 가능하다. (3)운용수수료가 저렴하다 (4) 거래세가 면제된다 (5) 주식처럼 배당금도 받을 수 있다.
8.인덱스 펀드: 지수와 동일한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지수를 대표할 수 있는 주식을 선정해 그 주식에 투자. 지수 상승만큼의 투자수익을 목표로 함.
9. 뮤츄얼 펀드: 유가증권 투자를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회사로 주식발행을 통해 투자자를 모집하고, 모집된 투자자산을 전문적인 운용회사에 맡겨 그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금 현태로 되돌려주는 회사형 투자신탁을 말함.
즉, 쉽게 말하면 자산운용사에 직접 돈을 맡긴다기보단 회사를 중간에 끼고 투자하는 것으로 중도환매 가능 여부에 따라 가능한 개방형과 불가능한 폐쇄형으로 나뉨.
이 밖에도 펀드는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여 본인에게 맞는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위에 말한 펀드들 안에 또 엄청나게 많은 상품들이 있다.
나는 나름대로 기준을 정해서 마음에 드는 주식형이나 혼합형 펀드 몇 가지를 비교해보고 매수하고 있다.
내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추종지수와 포트폴리오 - 어떤 지수를 추종하는지와 어떤 종목들로 구성됐는지 확인
2. 펀드보수 - 운용보수나 수수료가 얼마인지 확인
3. 자산의 회전률과 펀드매니저 - 종목이 자주 바뀌거나 샀다 팔았다 하는지와 펀드매니저가 누군지 확인
4. 수익률 - 수익률이 얼마나 높은지 확인
5. 위험도 - 위험도가 얼마나 높은지 확인
6. 펀드등급 - 등급은 어느 정도인지 확인
사실 나도 이제 막 펀드를 매수하기 시작해서 잘 아는 건 아니지만 공부하면서 노후대비를 위해 꾸준히 매수할 생각이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주식투자도 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펀드를 알아보고 공부하셔서 투자하시길 바란다.
그럼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친다.